♣ 정언연의 늪/◈ 사랑은 이별이 있어 아름다운거야
사랑은 내 가슴에,,,
보라비치
2009. 8. 9. 18:29
사랑은 내 가슴에,,,
정언연
사랑 가득한 그대 눈빛 바라보며
살랑거리는 바람이 초록빛 잎새 간지르는
한적한 길을 걷고싶다.
그대의 팔에 메달리듯 팔짱도 끼어보고
따뜻하고 커다란 그대 손을 잡고
걸어보고 싶다.
황당하고 어눌한 내 이야기
말도 안되는 수다에도 대답대신
다정한 미소로 살며시 웃어주는 사람.
강가를 지나칠 때면
그대와 내가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그 추억의 벤취에 앉아 사랑이야기 나누고 싶다.
세상은 너무 메마르고 적막하다.
혼자 걸어 가기엔 너무 외롭고 힘이 들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대와 동행이 된다면
더이상 그 길이 멀어 보이진 않을 것 같다.
삶에 지쳐 허허로운 내 가슴에
그대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