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언연의 늪/◈ 감성 엣세이

그래,,,그렇게,,,,그렇게 하자

보라비치 2009. 9. 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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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란다.

가을이 뭐 대수냐만,,,,겨울이면 또 어떠하리,,,,

 

걸어온 길,,,

돌아봐도 이젠 어느 길로 어떻게 왔는지조차

기억은 가물가물,,,알 수가 없다.

 

발 앞에 떨어지는 낙엽이

더이상 슬프지 않다.

 

삶은,,,

후회라기보다 아쉬움과 회한만이

가슴을 치고,,또치고,,,무디어져만 간다.

 

그리움을 다하여,,,

사랑에 온 열정을 쏟아부어 메달리고 싶었던 욕망도

이젠 사그라들고 추억이 되었다.

 

돌아보지 말자,,,

 

그리워 말자,,,

 

아파하지 말자,,,

 

보고싶어하지 말자,,,

 

아쉬움도,,,미련도 갖지 말자,,,

 

잿빛 낙엽이 구르다가 머무는 곳에

내마음도 머물게 그냥,,,,묻어 두리라.

 

그래,,,그렇게,,,,그렇게 하자,,,,,,,,,

                                            정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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