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언연
사랑이 이렇게
긴 기다림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기다림이 그리움이 되어 밤이 꼬박 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내 사랑이 이렇게 끝나버리지나 않을까
불안함을 잊기위해 술을 마셔대지만
그리움은 가시처럼 가슴을 찔러대 너무 아픕니다.
흔적도 찾을 수 없는 당신
나를 기억이나 하고 있는지
술잔에 더욱 선명하게 아롱거리는 그대모습
지우려고 마셔버리지만 가슴에 채워지는 그리움이
나를 너무 괴롭힙니다.
그래서 이젠 내사랑을 미워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