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구 리
개; 개구락개구락,,,오늘,,,비는 부슬부슬 내리구요. 음침한 숲속
짐승소린줄 알구 사방을 휘둘러 보는데 어떤 아줌니가
개구리 울음 소리란다. 겨우내 물을 빼놨던 작은 호수
자주 내리는 비에 위 큰 저수지 수문을 열어놨네,,,
물이 차오르니까 잠자던 개구리들이 일제히 난리가 난겨~~
구; 구구절절,,울려 퍼지는 안타까븐 소리들,,,
"야들아~느그들 퍼뜩 일나라~~물구신 되겄따아~~"
쉬블랑탕,,이늠에 잉간들이 예고도 읍씨 물을 채워뿌믄 우짜노~
안즉까정 해가지면 억수로 추븐데 깨벗고 있는 우리들 감기라도 들믄 채금질겨?
낼모레가 경칩,,,우리들 일어나는 날인디,,,쪼메만 지둘리지,,,
그카는거 같다.
리; 리삿짐 쌀 시간두 없이 정신없이 튀어나온 개구리들,,,
어쩔 줄 몰라 이리튀고 저리튀고,,,,
제목은 개구린데 개구리 사진은 없쓰요~
사진 박으러 내려 갈라니 무서바서 몬내려가서 몬찍었다.
산 중턱에 있는 큰 수원지다.
멀리 둑처럼 보이는 중간에 수문이 있고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다리 역활도 한다.
바로 요로케 생겼슴더~
비가 오니께 사람이 없네,,,
왼쪽 아래로 내려다 보면
↓요로케 작은 호수가 또 있당게요~
이 사진은 지난 초겨울 물이 꽉 찼을때 찍은거라우,,,
주말인디 친구뇬한테 폰때릴까,,,
폰만 만지작만지작 하다가 포기,,,왜냐믄
이 가수나는 꼬옥 술한잔 하자 케싸서
어제도,,,그제도 맨날 한잔 하제,,,
한잔만 하믄 괜찮은디 동네방네 나도 모리는
사람들 야그로 쉬지않고 씨부렁대니
말없이 조신한 난 듣기만 하니,,아주 귀가 멍~
얘는 주둥이 몸살두 안나요~
내가 뻥친거 알믄 또 삐지겄쥐?
두글때까정 비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