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찾아 온 소중한 친구들과의 여행
혼자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우연히 서울친구가
금요일 오후에 내려 올테니 부산역에서 만나
차 한잔 하자고 연락이 왔었다.
공교롭게도 부산의 친구들과도 벙개가 있는날.
서울친구는 몇번을 부산에 내려 왔는데
집안사정으로 시간이 맞지않아 못봤었는데
이번엔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
부산친구들 모임에서 가는 곳도 참 가고싶은 곳인데,,,,
그래도 약속은 선약이 소중한 것,,,,
멀리서 나를 보겠다고 내려오는데 만나야지,,,ㅎㅎ
서울친구(가운데 여인),,,도착시간에 만나고 들으니
강원도 친구도 온다나(좌측 바바리여인),,,연이어
부산 해운데 여인도 함께(우측에 심플한 여인),,,
이렇게 셋이서 만나 부산역에서 안고 뛰고,,,지지배배,,,수다시작~~ㅎ
남해로 갈 계획이라해서 나도 함께 가기로 결정,,,,
해운대 친구집에서 하룻밤 자고,,,
서울친구가 남해친구와 연락해서 리조트 예약 해놨다나
그런데 취소하고 통영으로 가면 어떨까 한참 의논하다가
남해친구와의 의리도 있고 남해로 가자~!!로 땅땅!! 결정,,,go go~~
리조트에 도착해서 찰칵,,,
해운대 친구 차에 기름 만땅 채워서,,,3시간의 여정끝에 남해 도착해서
남해친구의 낚시점에도 가보고 소개하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밥먹고
마트에 들러 먹거리 좀 사들고 ***리조트에 도착,
오후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탄성이 나왔다.
안개 때문에 수평선은 뚜렷하지 않지만
보여지는 작은섬들은 환상적이다.
나의 주특기 쎌카놀이
좌측 사진속에 등만 보이는 (강원도친구랑 서울친구)
가수나들 왈,,,
"저 가시내는 맨날 이뿐 척하믄서 지혼자 사진찍구 지랄여~~
냅두고 울둘이 가뿌잣~!!"
서울친구 삐지믄 무서바서 궁물도 읍쓸꺼 같아 후딱 같이 한컷 찍었다.,,
입이 헤블짝,,,히휴~~ㅎㅎㅎ
미조마을 지나다가 들린곳 해수욕장이란다
그리 크진 않지만 깨끗하고 예쁘다.
미조 해수욕장의 모래는 아기손 같이 보들보들하고 고왔다.
바다를 좋아하니 차를 타고 가면서도 찰칵,,,,
튜울립 축제가 한창인 곳에 가서 또 똥폼,,,,
나보다 더 이뿐 튜울립,,,ㅎ
여인이 꽃보다 아름다워,,,강원도 친구는
사진 박니라구 어디로 갔는지 뷔지도 않네~
벚꽃여신이 되어버린 여인,,,
이뿌게 찍어 달라구 쪼를 빼믄서,,,
입수구리는 헤벌쩍,,,그리좋냐?ㅋ
수많은 세월에 닳고닳은 조개껍질,,,
우리네 모습도 이렇게 보잘 것없이 변해 가리라,,,
몇시간 후면 헤어져야 하기에 더욱 떨어지기 싫어,,,
오우~강원도 여인,,,여기 있었군,,,
니들이 더 이뿌다~~~~~~~ㅎㅎ
요로케 말 안하믄 클나유~~
조용하고 멋진여인,,,하지만
한마디씩 내뱉는 말이 너무 유머러스해서
웃음을 자아내는 아주 매력적인 여인,,,
다 떨어져버린 동백꽃,,,하나 남은 동백꽃을
너무 아쉬워하는 모습이 아직도 소녀같다.
나무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
수 년을 꽃가게 했다는,,,난 딸랑 수개월인데,,,나보다 선배여~
주말마다 여행을 즐기는 여인답게
척척 잘도 챙겨왔다. 사진 박는다니 폼두 재밌게 잘 잡아요~ㅎ
이 시간이 지나면 또 언제 만날지 모르는 친구들,,,
너무나 소중한 친구들과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라면서 건강하자~~ㅎㅎㅎ
이렇게 부산까지 내려온 친구들 정말 고맙다~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