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결혼식에서 깜짝 이벤트 영상
그렇게 바쁘게 쫓아 댕기면서 이 영상은 언제 찍었는지,,,
이거 찍으려고 또 얼마나 몸고생 맘고생 했을까,,,,사위가,,,,ㅋㅋㅋ
딸(32살)과 사위(33살)는 대학 1년 선후배 사이로 만났지만
결혼을 생각하며 연애를 시작하기를 정확하겐 잘 모르겠지만 3~4년 된걸로 안다.
우리 딸이 정확하고 빈틈없는,,,조금은 개성이 강한 성격 탓에
두사람은 무지하게 싸우고 헤어지기를 수십번도 더
반복 해대더니 어느 날 정말 헤어졌었다.
나역시 그런 딸도 문제지만 그런 성격을 넘어서지 못하는 남자는 반대여서
차라리 잘됐다곤 생각하면서도 저늠에 까칠한 성격때문에
혹시라도 시집 못가면 어떡하나,,,,걱정도,,,
난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어서,,,ㅎㅎ
그렇게 1년이 지났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를 불러내 인사를 시키네,,,헐~~
계속 만나고 있었다나,,,또다시 헐~~이다.
즈그 형제들은 다알고 있었고 나만 완전히 속았어~
배신감에 화가 났지만 은근히 잘됏다 싶기도,,,풋
그렇게해서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가 오고 갔는데
그 싸움은 역시나 연장에 또 연장,,,,
이젠 나까지 합세해 딸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저 조금은 넘어 갈 수 있는 것도 절대로 걍 넘어가는 법이 없는 딸,,,
남의 자식 같았으면 상대 안해 버리면 되겠지만 그럴 수도 없구,,,으휴~~
내속으로 낳은 자식이지만 나도 너무 힘들고 부아가 치밀어 졸또 직전까지도 갔다.
(진짜루,,,기가차서,,,)
차라리 말이 하기싫어졌지만 어쩌랴~시집은 보내 버려야겠는데,,,,^^
딸은 회사근무하랴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결혼준비 과정에서도
그 성격은 빛을 발하고,,,웨딩플레너가 입을 딱 벌렸다는,,,,ㅎㅎㅎ
우여곡절 다 겪으며 지쳐갈 즈음 드디어 다행히,,(?)결혼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싸우면서도 정이 들었는지 부모님께 올리는 글 읽을땐 눈물이 마구 나오네,,,
똑 소리 나는 성격이니까 살림도 똑 소리 나게 잘 하고 잘 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