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비치 2014. 1. 11. 09:05

 

    하얀 발자욱 정언연 이 세상 모든 아픔도 슬픔도 지금 하얀 눈이불로 모두 덮어버렸네요 사랑하는 당신 손잡고 하얀발자욱 남기며 눈 위를 걷고 싶습니다. 내어깨 감싸쥔 당신의 따뜻한 손 서로의 체온 느끼며 겨울 바닷가 모래 위를 걸으며 사랑의 발자욱 나란히 남기고 싶습니다. 하얀 파도가 밀려와 지워진다해도 우리의 가슴안엔 그보다 더 선명한 사랑의 발자욱이 있답니다.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하얀 발자욱 보이지 않아도 당신과 나는 언제 어디서나 나란히 걸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