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와락 쏟아부은 사랑
한꺼번에 밀려오는 그리움에
몸서리를 쳤던 사랑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난 뒤엔
허무함만이 맴돌아 친다.
사랑은
서서히 타는 모닥불처럼
서서히 식어가는 냄비처럼
천천히 아주 조금씩 꺼내어 사랑해야 한다는데
너무 한꺼번에 해버린 사랑이어서
지금 너무 고독하고 외로운가 보다.
지금 내게 남은 건
뻥 뚫린 가슴과 긴 한숨 뿐이다.
속절없는 계절 속에
바람조차 누워 버렸다.
한꺼번에 해버린 사랑이어서,,,
정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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