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언연의 늪/★ 사진이야기

친구들과 수원지 트레킹

보라비치 2011. 11. 20. 08:07

토요일 아침,,,

두통 때문에 밤새 잠을 못이루고 뒤척거리는 아침에

소피의 긴급벙개트레킹 한다는 전화받고 갈까말까 망설이다

어차피 두통때문에 종일 괴로울텐데 산공기 마시면 좀 나을려나 싶어 나섰다.

급하게,,,갑자기 때린 벙개라 그런지 친구들 몇명이 조촐하지만 즐거웠다.

성지곡 수원지 정문에서 오후 2시출발.

 

숲 속 사이로 찬기운이 맴돈다.

가을이 가나보다.

 

학습체험습지대,,,봄이되면 더 예쁘려나,,,

 

소나무 잎이 깔려 폭신하고 그 냄새는 너무 좋다.

 

내려다 보이는 호수 주위의 단풍들이

마지막 가을을 위해 한껏 뽐낸다.

 

가을 속에서의 푸르름과 낙엽들의 조화,,,

 

비온 뒤 흐르는 물소리는 박연폭포 부럽지 않다.

 

 봄인양~연드빛 잎새가 애처롭다.

 

 

이 단풍나무가 빨갛게 될 때,,

가을은 이미 끝나고 겨울로,,,

 

온 몸은 땀에 젖어있고 잠시 쉬면서,,,

 

두통때문에 웃지도 못하고,,,에효~

 

사진 찍을땐 붙어 앉아야 된다나,,,

무릎이 아파 쪼그려 앉지 못한다니

진구조장이 무르팍 빌려주네,,,흐흐흐,,,난생처음이다.

 

나이는 들었어도 친구들 모이면 마냥 즐겁고

아이가 된 듯,,,,,소피는 경치에 반해 마냥 즐거워한다.

 

와우~평소에두 두 남자 거느리믄 우떨까,,,

아도도도도,!!뭔소릴,,,ㅋㅋ

 

남친들의 익살에 이제 겨우 웃었심다.^^*

 

난 숏다리라구 위에 서라네,,,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