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언연의 늪/◈ 감성 엣세이

사랑을 위해 사랑하리라.

보라비치 2014. 1. 2. 10:26

 

    사랑을 위해 사랑하리라. 정언연 사랑은 시시때때로 사람의 마음을 묘하게 흔들어 놓는 마술사와 같아 금새 사랑한다 말해놓고 돌아서서 금새 토라져 안볼 것처럼 뾰족한 장미꽃 가시처럼 아프게 마음을 찌른다. 사랑은 시시때때로 사람의 마음을 음흉하게 이간질을 시켜 때로는 배신자로 만들고 때로는 바보로 만들고 때로는 활화산처럼 뜨겁게 만든다. 사랑은 포근히 감싸주는 모체와도 같아 모든 것을 용서하는 힘이 있고 꺼져가는 불씨도 되살아 나게하는 뜨거운 불꽃이다. 사랑은 쓰지만 향기가 있고 달콤함으로 편안함이 있고 갈색의 신비스런 아름다움이 있는 커피와 같다. 그래서 난 커피를 즐겨 마시는 것인지도 몰라. 사랑은 태평양처럼 깊고 넓은 가슴으로 배려하고 용서하는 것이라는데 아직은 모자람이 더 많으니 나 자신을 질책하고 다독거리며 사랑을 위해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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