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언연의 늪/◈ 사랑은 이별이 있어 아름다운거야

보고싶다

보라비치 2008. 6. 2. 21:50

  


                          

                 보고 싶다

                                -정언연-
 
               

              비 오는 날

      빗소리를 들으면
      그대가 생각 나
      마음은 어느 새
      그대 곁에 머물러
      사무치는 마음이다
      .
      유리 창에 부딪혀
      흘러 내리는
      빗줄기를 보면
      그대가 더욱 그리워져
      나도 모르게 까치발로
      창 밖을 바라보게 된다.
      오지 못한다는 걸
      뻔히 알면서 말이야
      .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그대가 더욱 보고 싶어져
      그리움 때문에
      가슴은 자꾸만 아려와
      우산도 없이 빗 속을
      그냥 걷고 싶다.
      애닯은 사랑에 뜨거운 가슴
      빗물 이라도 식혀 줄까
      .
      행여...
      지금 이 순간이 꿈이라면...
      그대가 우산이라도 받쳐들고
      다정한 미소로
      내게 다가와 줄텐데..
      내가 이토록 그리워 한다는 걸
      그대는 아는지 모르는지
      .
      보고싶다..




      ♬ ~ Sensizlik (바다) - Candan Erc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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